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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670만원 받을 때…자녀 둔 40대 '무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8.19 14:55
수정2024.08.19 18:26

[앵커]

건강보험이나 무상보육과 같은 현물복지 소득이 처음으로 연간 900만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40대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현물복지 소득 규모, 정확히 얼마나 되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연평균 910만원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비중은 전체 가구소득 대비 13.5%를 차지했습니다.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나 보육·교육 등 현물복지 서비스의 가치로 산출한 소득을 말하는데요.

전체 사회적현물이전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의료 부문입니다.

연평균 449만원으로 1년 전보다 6.3% 증가하면서 절반에 육박(49.3%)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교육 부문이 404만원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연령별로는 어떻게 나타났죠?

[기자]

40대가 1천449만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50대가 896만원, 60대 이상이 745만원, 30대 이하가 67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0대 이하는 보육 비중이 가장 컸고 40대는 교육, 50대는 의료와 교육, 60대 이상은 의료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원수 기준으로 보면 가구원이 많을수록 교육과 보육 등 자녀 관련 사회적현물이전 비중이 높고, 1인, 2인 가구의 경우 90% 이상이 의료 부문이었습니다.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하면 소득불평등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0.047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고요.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이 1분위 소득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소득 5분위배율은 4.23배로 반영 전보다 1.53배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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