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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감기약 대란 조짐…"치료제 확보 시급"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8.19 11:26
수정2024.08.19 11:56

[앵커]

폭염 속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진단키트와 감기약 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치료제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주연기자, 진단키트와 관련약들이 품귀를 빚고 있죠?

[기자]

코로나 유행 때마다 품절 대란을 겪었던 감기약과 해열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사재기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재유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진단키트와 감기약 등을 확보해 두려는 소비자 등이 늘면서 일부 약국에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주요 제약사들은 감기약 생산 공장을 풀가동하며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특히 치료제 수급이 비상이라고요?

[기자]

노인층 등 고위험군이 대거 밀집한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이 두 달 사이 2.5배 급증했습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한 요양병원에서 최소 10명 이상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14건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치료제 공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지만 이달 첫 주 기준 전국 약국과 의료기관의 치료제는 신청 대비 17%만 공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병청은 글로벌제약사를 통해 치료제 26만명분을 확보해 일부 수급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오는 10월부터는 65세이상 예방접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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