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완성차업체, 중고차 사업 난항…매물 확보 과제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8.19 11:26
수정2024.08.19 11:56

[앵커]

지난해 말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었죠.

그런데 판매 기준이 까다로운 탓에 업체들이 중고차 매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최근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KG모빌리티 상황부터 살펴보죠.

[기자]

오늘(19일) 기준 KG모빌리티의 인증 중고차 매물은 23대에 불과합니다.

판매 기준이 출고 기간 5년, 주행 거리 10만 km 이내로 정해져 있어 기준을 만족하는 차량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고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KG모빌리티가 전시장을 추가로 열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 서울 강서구 서서울모터리움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열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KG모빌리티는 서서울모터리움으로 전시장을 확정한 이후 기존에 검토했던 나머지 후보지들에 대해서는 폐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기준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매물은 370여 대입니다.

현대차와 KG모빌리티의 판매대수가 10배 넘게 차이 나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가 매물 확보에는 조금 더 수월한 측면이 있는데요.

다만 중고차 판매량은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중고차 사업 출범 이후 100일간 1천57대를 판매했는데, 당초 목표치인 5천대의 5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중고차 판매 목표치를 1만 5천 대로 잡았는데요.

최근에는 전북 군산에 새로운 인증 중고차 센터를 여는 등 상품 종류 다양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최태원 "이혼 확정해달라"…노소영 반발
최태원, "이혼 확정해달라"…재산 분할 다툼은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