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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신반포2차 유찰 전망…아직은 위축된 재건축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8.19 11:26
수정2024.08.19 11:57

[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재건축 업계에 훈풍은 아직인가 봅니다. 



1조 원 규모의 반포 재건축 사업에 국내 10곳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였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신반포2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진행됐는데,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군요? 

[기자]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2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 16일까지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받은 결과 현대건설만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사업지는 총 공사비 1조 3000억 원 규모로, 한강변과 강남 알짜 지역에 위치해 인기가 많은 곳으로 꼽혔는데요. 

최근 분양가가 많이 오르고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상황이라, 앞서 현장설명회에 국내 건설사 10곳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찰을 진행해 보니 현대건설만 참여한 것입니다. 

재건축 사업은 경쟁 입찰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1차와 2차 모두 단독 입찰만 이뤄지면 그다음엔 해당 시공사와 수의계약으로 진행합니다. 

[앵커] 

그래서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군요. 

기대를 모았던 곳인데 왜 입찰자가 적었습니까? 

[기자]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수주 경쟁을 하게 되면 사업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공사비가 높고 부담이 있을 때는 경쟁을 피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지난달 본격화됐을 때 조합원의 분담금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신반포2차 전용 69㎡(옛 22평형)를 보유한 조합원이 비슷한 크기의 전용 65㎡ 새 아파트(27평형)를 분양받기 위해선 추가 분담금으로 4억 6100만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만약 조합원이 전용 84㎡를 선택하면 10억 원을 분담금으로 내야 하는 계산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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