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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수 비중 감소…집값 오르는데 줄었네?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8.19 10:02
수정2024.08.19 10:06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지인 원정 투자 비중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소유권 이전 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7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 매수자 중 외지인(서울 외 거주자) 비중은 2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28%)보다 2%포인트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는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이 72%였으며,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와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의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은 각각 75%, 79%로 집계됐습니다.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은 서울 거주자 매수비중이 68%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비중은 4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작년(38%)보다 4%p 상승한 규모로, 지역 내 수요가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노도강'은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수비중이 52%로 평균치를 웃돌았습니다. '금관구'는 40%, '강남 3구'는 3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반면 '마용성'은 29%로, 자치구 내 매입 비중이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습니다. 신흥 고가 지역으로 부상하며 외지인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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