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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파크커머스도 결국 회생 신청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8.16 18:21
수정2024.08.17 09:23


인터파크커머스도 법원에 회생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오늘(16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을 신청하겠다고 내부적으로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회생 신청)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ARS 프로그램은 법원이 기업이 채권자들과 합의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시도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를 최장 3개월까지 멈춰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조정 절차가 시작되면 우선 주요 채권자들이 모여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합니다. 협의회 구성이나 자율 구조조정 협약의 절차 진행에 대한 의견은 재판부에서 받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 입점업체 대표는 "전날까지 문제없다고 공지 올리던 회사가 미안하다고 하면 빚이 갑자기 4억원 생기게 된다"며 "융자도 안 나와 (정부) 지원 대상도 아닌데 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큐텐의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사실상 같은 사업자인 AK몰까지 회생 수순에 들어가면서 피해 구제 대상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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