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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카드·캐피탈, 부산사옥 판다…연내 매각거래 완료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8.16 14:52
수정2024.08.16 15:21

[앵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부산 사옥 매각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박규준 기자, 드디어 부산 사옥을 파는군요? 

[기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부산 진구에 위치한 부산 사옥을 팔기로 이사회 의결을 마치고, 관련 매매 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6월 5일, 현대카드는 6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부산 사옥 매각을 승인했습니다.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누군지 밝힐 순 없지만 매수자 1곳이 결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사옥은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 건물입니다. 

현대카드와 캐피탈이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각 가격은 기존 추진해 온대로 6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와 캐피탈은 해당 건물을 팔고, 다시 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계속 영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현대카드와 캐피탈은 다른 건물들도 매각을 추진해 왔죠? 

[기자] 

비대면 영업 추세에 사옥 소유 필요성이 낮아졌고, 대규모 매각 대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온라인화 흐름에 전체 공간에 대한 수요가 예전 같지 않아 필요한 공간만 쓰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카드는 단독 소유하고 있는 '영등포 사옥'을 지난 2022년 300억 원대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현대카드는 매각을 추진해 왔던 캐피탈과 공동소유한 '여의도 본사 3관'은 "매각 계획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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