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제약 합병 추진 안한다"…설문결과 반대 70%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8.16 09:22
수정2024.08.16 09:25
셀트리온이 "현 시점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셀트리온 제약과의 합병에 대한 주주 설문결과, 반대 70.4%, 기권 25.6%, 찬성 4%로 집계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앞서 "다수 주주 의견에 따르겠다"고 밝힌 대주주 서정진 회장과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 지분을 반대표에 산입한 결과입니다.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소액주주 등의 합병찬반 설문결과는 찬성 8.7%, 반대 36.2%, 기권55.1% 였습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이사회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존재하더라도, 다수 주주분들의 반대와 다양한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후 양사의 주주가치 제고가 수반되고, 주주 대부분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시점에 통합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현재는 양사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러니 나라살림 되겠나…김치통에 현금다발 꽉꽉
- 2.[단독] 가상자산 입출금 '선차단후통보' 길 열린다…"긴급할 때"
- 3.왜? 비례형 치료비 보험 판매 중단 수순
- 4.[단독] 테무 어린이 잠옷에 전신 화상…호주서 리콜
- 5.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해명에도 주가 급락
- 6.선납할인에 큰 맘 먹고 긁었는데…하루만에 폐업?
- 7.'나는 허리 휘는데, 은행은 또 돈잔치?'…쌓아둔 돈 '무려'
- 8.현대제철 노조, 포항 2공장 폐쇄에 본사 상경 집회…노사 간 충돌도
- 9.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 급등
- 10.어차피 집 사는 거 포기했다…"청약통장 그냥 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