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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AI 수혜주 부각 영향에 전력설비, 전선주 강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16 07:42
수정2024.08.16 08:26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 지난 월요일 장 폭락 이후 차근차근 복귀 중입니다.

연휴 전 수요일 장에서 양 지수 모두 올랐습니다.

최근 국내 시장 이벤트보다는 미국 장 상황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미국쪽에서 잔잔하고 훈훈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우리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급락분을 모두 메꾸진 못했지만 코스피가 다시 200일선을 돌파한 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미 증시 상황이 좋습니다.

오늘(16일) 시장도 기대되는데 전 거래일 시장 상황부터 복기하시죠.

양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0.88% 올라 2644.50 포인트 4거래일 연속 오름세 유지했고 코스닥은 1.56% 반등하면서 776.83포인트였습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 꼬여있던 외국인 수급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입니다.

외국인 지난 수요일장에서도 3901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록했고요.

반면 기관이 1143억 원 팔자 포지션이었고 개인도 316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828억 원 순매수.

기관도 소폭이지만 8억 원의 매수 우위였고 개인만 807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보시죠.

잠시 잊혀졌던 반도체와 2차전지, 쌍두마차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반도체 투톱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 1.45% 올라 7만 7200원 SK하이닉스 2.64% 오르면서 18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등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여기에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2.28% 반등했고 포스코홀딩스도 2.7% 상승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 오늘 셀트리온제약과 합병 성사 여부가 오늘 나오는데요.

전 거래일에는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KB금융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들이 눈에 띄는 상승세 보여줬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이 3% 넘게 올랐고, 에코프로 0.67% 상승 엔켐이 10.78% 시세 분출하며 18만 5000원.

시총 5위에 안착했습니다.

더불어서 HLB가 1% 가까이, 휴젤과 리노공업이 2% 넘는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 대부분은 하락했습니다.

알테오젠 보합,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셀트리온제약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3일 주식시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는 내렸습니다.

1원 60전 내린 1370원 40전.

이후 조금 큰 폭으로 출렁였는데요.

외환시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는 더 떨어져 1350전 수준까지 갔다가 미국의 CPI와 산업생산, 소매판매까지 모두 소화해 내면서 소폭 올라 역외환율은 1365원 50전이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1360원선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아지고, 시장이 원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다하더라도 내부적인 시장 상황도 체크를 하셔야겠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장 마감 후에 기업들의 악재성 공시가 쏟아졌습니다.

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가 감가 결과 적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반기 검토 의견에 대해 부적정 사실이 확인됐다면 당장 상장폐지되는 건 아니지만 관련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므로 투자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래 종목들 중에 내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종목이 있는 지 체크하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장 전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입니다.

수요일 장 마감 후, 그리고 목요일에 나온 이슈들을 오늘 장에서 모두 소화해야 합니다.

미국의 CPI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지면서 둔화됐지만 소매판매, 실업 지표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일본 GDP는 2개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의 소매판매도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장에 이런 지표들이 어떻게 반영될지 잠시 뒤에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고요.

지난 수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는 전력설비, 전선주가 강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반등하면서 AI 수혜주들이 다시 부각된 영향입니다.

신일전기, KBI 메탈 등이 강했는데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확인하시죠.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이지만 하루 쉬고 돌아온 만큼 굉장히 바쁜 하루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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