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서 돈 썼다"…상반기 여행수지 6년 만에 적자 '최대'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8.15 09:14
수정2024.08.15 10:11
[인천공항 출국장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영종도 제공=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8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78억3천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입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수입은 78억4천만 달러에 그쳤고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여행 지급은 143억2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쓴 돈보다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이 더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천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770만명)보다 82.1% 많았습니다.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93.4% 수준까지 회복했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91.3% 수준까지 늘어났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돈은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쓴 여행 지급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89.2% 수준으로 늘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여행 수입은 75.4%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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