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쟁력 비상' 우리카드, 외부 고문 '경영진단 TF' 가동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8.14 17:47
수정2024.08.14 19:47
[앵커]
카드회사들은 실적으로 보면 하나카드와 우리카드가 만년 하위권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하나카드가 만년 꼴찌였는데, 최근 우리카드를 끌어내리며 순위를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우리카드가 외부 자문을 받는 등 긴급 경영진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리카드에 비상이 걸린 거죠?
[기자]
카드업계 꼴찌로 떨어진 우리카드가 경영진단 태스크포스팀, TFT를 꾸리며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5월 말 외부인을 고문으로 위촉한 '경영진단 TFT'라는 임시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대형 카드사 임원 출신 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진단 TFT'는 약 한 달 동안 종합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고, 결과물을 담은 보고서는 경영진들에게 공유됐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단 TFT가 지주사 차원의 지시로, 최종 보고서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미 진단이 끝났군요.
우리카드의 현실 인식, 그리고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어땠나요?
[기자]
우리카드가 경영진단을 위한 임시 조직을 가동한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이 위중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TFT보고서엔 회원수 감소에 대한 지적과 함께 영업력 강화, 자산 구성 포트폴리오 개선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카드 실적은 하나카드에 역전된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을 보면 우리카드는 전년동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카드는 60.6%, 국민카드 32.6%, 삼성카드는 24.8%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고요.
지난 6월 중 우리카드 신용카드 신규회원수도 4만 명으로 전업카드사 8곳 중 가장 적었습니다.
바로 위인 하나카드 8만 1천 명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입니다.
우리카드는 이번 TFT 관련, "카드업 경쟁력 제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영진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카드회사들은 실적으로 보면 하나카드와 우리카드가 만년 하위권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하나카드가 만년 꼴찌였는데, 최근 우리카드를 끌어내리며 순위를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우리카드가 외부 자문을 받는 등 긴급 경영진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리카드에 비상이 걸린 거죠?
[기자]
카드업계 꼴찌로 떨어진 우리카드가 경영진단 태스크포스팀, TFT를 꾸리며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5월 말 외부인을 고문으로 위촉한 '경영진단 TFT'라는 임시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대형 카드사 임원 출신 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진단 TFT'는 약 한 달 동안 종합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고, 결과물을 담은 보고서는 경영진들에게 공유됐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단 TFT가 지주사 차원의 지시로, 최종 보고서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미 진단이 끝났군요.
우리카드의 현실 인식, 그리고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어땠나요?
[기자]
우리카드가 경영진단을 위한 임시 조직을 가동한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이 위중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TFT보고서엔 회원수 감소에 대한 지적과 함께 영업력 강화, 자산 구성 포트폴리오 개선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카드 실적은 하나카드에 역전된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을 보면 우리카드는 전년동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카드는 60.6%, 국민카드 32.6%, 삼성카드는 24.8%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고요.
지난 6월 중 우리카드 신용카드 신규회원수도 4만 명으로 전업카드사 8곳 중 가장 적었습니다.
바로 위인 하나카드 8만 1천 명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입니다.
우리카드는 이번 TFT 관련, "카드업 경쟁력 제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영진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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