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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역대 최대라는데…청년·건설·자영업 '눈물'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8.14 14:54
수정2024.08.14 17:30

[앵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10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고용률도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좋은데요. 

하지만 청년층과 건설업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최지수 기자, 취업자 수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7만 2천 명 늘면서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1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고용률도 63.3%로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수치를 보였는데요. 

다만 청년 취업자는 14만 9천 명 줄어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건설업 취업자도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나 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지난해보다 11만 명 감소했습니다. 

[앵커]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자 정부도 비상이 걸렸죠? 

[기자] 

정부는 우선 건설 일용근로자 대상 일자리 지원을 늘리고 직업훈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건설업 근무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에게 빈 일자리 취업을 적극 중개할 예정입니다. 

건설업 전문성을 키우길 원하거나, 혹은 제조업 등 타 업종으로 전직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도 맞춤형 훈련을 확대하겠단 계획인데요. 

정부가 국비로 직업훈련을 지원해 주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도를 연말까지 4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한시 상향합니다. 

20%가 채 안 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을 고려해 근로복지공단 직권 가입도 추진합니다. 

청년층 취업 지원에도 나서는데요. 

이번 달 전국 8개 대학과 함께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3천 명 이상의 미취업 졸업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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