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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본 용적률 최대 350%…4만가구 더 올린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8.14 11:26
수정2024.08.14 19:46

[앵커]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의 재개발을 통해 주택 4만 가구가 추가 공급됩니다. 

지난해 말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앞으로 다른 1기 신도시도 속속 이런 밑그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세영 기자, 중동과 산본 재건축,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죠? 

[기자] 

중동·산본 신도시의 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경기 부천의 중동의 기준용적률은 350%로, 현재보다 1.5배가량 확대됩니다. 

주택 수는 현재 5만 8천 가구에서 8만 2천 가구로 늘어, 2만 4천 가구가 추가 공급됩니다. 

거주 인원으로 보면, 기존 14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4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군포의 산본 신도시는 기준용적률이 330%로, 현재 207%보다 대폭 높아집니다. 

이를 통해 주택 1만 6천 가구가 추가 공급돼, 5만 8천 가구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거주 인원도 현재 11만 명에서 14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러면 실제 공사는 언제부터 시작합니까? 

[기자] 

정부는 2027년 첫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1기 신도시 정비 통해 총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사비 갈등 등에 따른 분쟁을 신속하게 조정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합니다. 

또 도심 곳곳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의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한 후 일부를 이주단지처럼 쓸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도입하는 분양전환형 신축매입 임대주택과 LH가 매입하는 미분양 주택 등도 이주 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이와 관련해선 오는 10월이나 11월 중 최종 계획이 나올 예정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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