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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아식스, 골드만삭스의 일본증시 필수 보유 종목으로 선정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8.14 06:46
수정2024.08.14 07:16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4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홈디포는 1.23% 올랐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홈디포의 실적이 주목됐는데요.

2분기 성적은 좋았습니다.

다만 EPS가 전년 동기 대비 0.21% 감소하고 동일매장 매출이 일곱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죠.

이에 홈디포는 연간 가이던스를 낮췄는데요.

올해 비교 매출이 최대 4%, EPS는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월가 분석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어제(13일)에 이어 주가가 또 뛰었습니다.

24.5% 급등했는데요.

최고경영자 교체 소식이 전해졌죠.

브라이언 니콜 치폴레 CEO가 스타벅스의 새로운 CEO로 임명됐습니다.

이 소식에 베어드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며, 성공적인 경영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재임기간동안 이익이 약 일곱배 늘고 주가는 약 800% 상승했는데요.

새로운 CEO를 통해 스타벅스가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EO 교체 소식에 스타벅스와 달리 오늘 치폴레의 주가는 7.5% 하락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5% 가까이 올랐습니다.

바클레이스가 비중축소에서 비중 유지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습니다.

델의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해당 부문이 올해 내내 회사의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거시 경제 환경의 약세로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델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전략과 잉여 현금 흐름이,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도요타자동차' 입니다.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목표 생산량을 낮춥니다.

약 50만대 정도 줄이는데요.

코로나 19 시기인 2020년 이후로 4년 만에, 전년 대비 생산을 줄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를 생산했는데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건, 잇따른 부정 문제와 중국 시장 내 판매 부진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소식에 증시가 반등세를 보여왔는데도 주가가 계속 떨어졌는데요.

이에 일학개미가 저가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4위는 '미국채 7에서 10년물 엔화 헤지 ETF', 그리고 1위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가 올랐습니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전세계적으로 패닉셀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일본은행 부총재가 금리인상 유보 발언으로 시장을 달랬는데도, 엔화 환율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160엔대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현재 147엔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학개미는 이번주엔 더 거센 매도세를 보였는데요.

미국 장기채는 무려 1억 달러어치를 팔았습니다.

앞으로 엔화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행이 신중론으로 돌아서긴 했지만,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또일본내 정치권의 금리인상 요구 등을 고려하면 환율이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위는 '아식스'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일본증시에서 꼭 보유해야 할 종목 중 하나로 아식스를 꼽았습니다.

컨빅션 리스트에도 포함했는데요.

런닝화 판매의 강력한 파급 효과가 아식스의 다른 신발 카테고리로 이어져,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연초 이후 아식스의 주가는 99.5% 상승했는데요.

이에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로 3천100엔을 제시했는데, 향후 약 50%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가파른 엔고 전환 이슈는 일본의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에도 영향을 받는데요.

하반기 개별 종목 장세가 쳐지면서 인바운드, 즉 외국인 국내 관광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아식스에 압도적인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2위는 '일본 반도체 ETF' 입니다.

엔고 현상으로 일본의 수출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슈퍼 엔저 효과를 누려온 일본 수출 기업의 실적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반도체 업종 종목을 담은 ETF 수익률이 특히 더 좋지 못하죠.

급락 이후 낙폭을 축소하고 있긴 하지만, 증권가에선 저가매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엔저 효과가 사라지는 만큼, 장기적인 상승세가 나오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일학개미도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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