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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미국 치매시장 진입 높인 뷰노…의료 AI주 반등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8.13 07:41
수정2024.08.13 08:2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AI 반도체 수요 여전 반도체주 강세

AI 반도체에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TSMC는 최근 7월 매출은 인공지능 칩 수요가 지속되면서 45%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월간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전세계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TSMC가 수요보다는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대만으로 수출하는 메모리 반도체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225% 급등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이 중 대부분은 SK 하이닉스가 TSMC에 공급하는 HBM 물량인 것으로 평가됐는데, 양사가 차세대 HBM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SK 하이닉스가 TSMC에 납품하는 HBM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전기차 화재 긴급회의 이차전지 소재주 강세

전기차 화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큰 현안은 전기차 포비아를 잠재우는 것인데요.

정부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섰습니다.

어제(12일)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어 전기차 화재를 줄일 수 있는 대안에 대해 공유했다고 합니다.

다음달 초쯤 전기차 종합 대책이 나올 가운데, 일단 지상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유도 방안과 배터리 제조사 공개 여부가 논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오늘(13일)도 차관급 전기차 안전 점검 회의가 열릴텐데요.

이렇게 전기차 화재 공포가 확산되면서 전기차 화재에 강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미국 공략 승부수 의료 AI주 강세

한동안 조정을 겪던 의료 AI주가 오랜만에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국내 의료 AI주가 공통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와중에 의미있는 반등이 나와줬는데요.

우선 제이엘케이는 뇌 MR 영상 분석 솔루션의 미국 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로써 제이엘케이는 올해에만 3번째 뇌졸중 솔루션 인허가 신청을 마쳤는데요.

회사는 미국의 MRI 시장이 한국보다 약 7배 큰만큼 뇌졸중 AI 진단의 초격차 기술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라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뷰노도 미국 치매시장 진입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뷰노는 최근 미국에 치매약 부작용을 진단하는 AI 의료기기를 출시했는데요.

치매약 부작용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 보니 뷰노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 해리스, 격전지서도 우세 해리스 관련주 상승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11월 대선 승부처로 보고 있는 중서부 ‘러스트벨트’의 판세가 바뀌고 있는데요.

미국 뉴욕타임즈가 공개한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 거주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해리스 부통령, 4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다고 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신뢰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불과 한 달 사이에 트럼프에게 거의 기울었던 대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음을 보여주면서 마리화나, 친환경 테마주를 중심으로 해리스 부통령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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