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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스타벅스 지분 인수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밸류’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8.13 06:46
수정2024.08.13 07:23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3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등하며 오늘 나스닥지수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다시 반도체주 흐름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있겠지만, 계절적 역풍이 사라지면서 4분기에 반도체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는데요.

특히 엔비디아에 대해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반도체 재기를 기대하는 회사 가운데 최고의 선택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미즈호 증권도 엔비디아의 주가 폭락을 이끈 블랙웰 출시 지연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했는데요.

28일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재도약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도 132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채굴업체 '바릭 골드'는 호실적에 9.08% 뛰었습니다.

2분기 매출 3억 6천만 달러, EPS 0.32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특히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는데요.

이에 영업 현금흐름과 잉여 현금흐름 모두 급증했습니다.

최근 허용된 네바다주의 골드러시 광산과 파키스탄의 구리-금 프로젝트 덕분인데요.

회사 측은 주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역은행 '키코프'도 9% 넘게 급등했습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은행이 키코프의 지분을, 주당 약 17 달러인 28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약 14.9%의 지분을 매입할 예정인데요.

해당 소식이 그동안 힘들었던 지역은행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채권 보유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역은행들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실리콘밸리은행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파산이 대표적인 사례죠.

그러나 이번 투자를 통해 키코프의 배당금 지속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3.46% 올랐습니다.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3달러로 높였습니다.

글로벌 소매 및 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하면서, 로빈후드가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또한 세대 간 부의 이전 혜택을 받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크게 하락한 이 시점이, 투자자들이 매수하기에 좋은 진입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스타벅스'는 2.58% 상승했습니다.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밸류가 스타벅스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분을 대량 매입하고 주가 부양 압력을 넣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스타벅스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또다른 대표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도 지난달 스타벅스의 지분을 확보하고 주가 부양을 주문했는데요.

스타벅스는 최근 고물가와 불매운동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주의 펀드들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트블루'는 21%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5년 만기 전환 선순위채권을 4억 달러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습니다.

S&P글로벌은 B에서 B-로, 무디스는 B2에서 B3로 낮췄는데요.

피치도 채무 불이행 등급인 B를 재확인했습니다.

제트블루가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27억 5천만 달러의 부채 발행 흐름이. 잉여 현금 흐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이에 더 강력한 신용지표로 복원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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