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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20% 감축" LG전자, 선제적 비상경영 돌입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8.12 18:37
수정2024.08.12 19:14


LG전자가 출장비 등 비용을 1년 전보다 20% 감축하며 사실상 비상경영에 돌입합니다. 

견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출장비, 접대비, 회의비 등 비용을 기존 예산의 80%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해상운임 등 각종 비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달부터 전사적으로 출장비, 접대비 등 일부 예산에 대해 긴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2분기 매출 21조 6944억 원, 영업이익 1조 1962억 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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