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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낙찰 후 임대로' HUG 든든전세, 입주자 모집 경쟁률 89대 1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8.12 18:19
수정2024.08.12 18:29

[든든전세주택 내부 사진 (HUG 제공=연합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HUG 든든전세주택' 제1차 입주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는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되돌려준 후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이번 1차 입주자 모집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24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진행됐으며, 총 2천144명이 신청했습니다.

서울은 10가구 모집에 1천654명이 신청해 평균 165대 1의 경쟁률을, 경기 부천은 14가구 모집에 490명이 신청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라면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장 8년간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습니다.

HUG는 자격 요건에 맞는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오는 2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 여부는 'HUG 안심전세 포털'(//khug.or.kr/jeonse)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주택을 직접 방문해 살펴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하고, 계약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입니다.

HUG는 앞으로 매월 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HUG는 든든전세주택 사업을 시작한 5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총 1천26가구의 주택을 낙찰받았으며, 낙찰받은 주택에 대해 소유권 확보 및 하자 수선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제2차 입주자 모집은 오는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2주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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