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국내 저탄소 석회석시멘트 미국 첫 수출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8.12 17:03
수정2024.08.12 17:09
[쌍용C&E가 개발한 저탄소 시멘트가 미국으로 가고 있다. (쌍용C&E 제공=연합뉴스)]
국내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C&E가 저탄소 시멘트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쌍용C&E는 12일 클링커(시멘트 원료가 되는 탁구공 크기의 덩어리)함량을 낮춘 석회석시멘트 3만t을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C&E는 1998년부터 대미 수출을 전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저탄소 시멘트의 미국 진출은 국내 업계 최초입니다.
이번 수출 제품은 최고 2000℃에 달하는 초고온의 소성공정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일반 시멘트 보다 클링커 함량을 줄인 대신 석회석 미분말 첨가재를 10% 높여 기존 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6% 낮췄습니다. 그럼에도 일반 시멘트와 비교할 때 응결시간, 초기 중장기 압축강도, 황산염 저항성 등 성능은 같은 수준입니다.
쌍용C&E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년이 넘는 연구개발(R&D)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시멘트협회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통과했고, 워싱턴, 아이다호, 오리건 등 미국 3개주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쌍용C&E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석회석시멘트 수출량을 20만t까지 늘릴 예정이고, 추후 60만t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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