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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선구자' 김선동 전 S-OIL 회장 별세…향년 82세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8.12 15:05
수정2024.08.12 15:08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 (에쓰오일 제공=연합뉴스)]

한국 정유산업 최장수 대표이사 업적을 가진 김선동 전 S-OIL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82세.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 SK에너지 전신인 대한석유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하며 정유업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김선동 전 회장은 당시 김성곤 쌍용그룹 회장의 발탁으로 쌍용양회공업으로 자리를 옮긴 뒤 쌍용정유 설립 업무를 주도했습니다.

1991년 쌍용정유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선동 전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을 성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0년 3월 쌍용정유의 사명을 에쓰오일로 바꾼 것도 김선동 전 회장입니다.

김선동 전 회장은 2007년까지 17년간 쌍용정유와 에쓰오일의 대표이사 직을 맡으며 정유사 최장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로 역할을 했습니다.

퇴임 후에는 미래국제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습니다.


▲김선동(S-OIL 전 회장, 미래국제재단 회장)씨 별세(향년 82세), 손현경씨 남편상, 김대현·김수현·김주현씨 부친상, 함애리씨 시부상, 이재현·양재형씨 장인상 =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15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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