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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불씨 안간힘…김병환 "내달 밸류업 지수 발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12 14:55
수정2024.08.12 16:36

[앵커] 

하지만 우리 증시는 '블랙먼데이' 후유증을 극복 못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꺼져가고 있는 밸류업에 군불을 지폈습니다. 

김동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밸류업 간담회 자리를 가졌죠? 

[기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금투업계와 밸류업 참여 기업들을 만났는데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과 서유석 금투협 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에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현대차와 포스코홀딩스 등 대기업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앞서 국내 증시는 지난주 '블랙먼데이'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증시 불확실성에 외국인들의 투매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이달 2일부터 지난주까지 외국인들은 3조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기아와 우리금융지주, KB금융 등 밸류업 수혜주가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되면서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앵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우선 내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는 한편, 4분기엔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했는데요. 

또 관심사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세제지원도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 금융위원장 : 금투세 폐지와 함께 밸류업 공시와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지원하는 세법 개정안이 발표됐습니다.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경영문화 확산을 위한 상법 개정방안 등도 논의 중으로, 곧 정부입장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는데요. 

또 밸류업 프로그램이 장기적인 과제 긴 해도 단기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면서 상장사와 금투업계를 향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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