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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끝모를 추락'중인 인텔, 실적악화에 개발자 대회도 연기⋯주가 하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8.12 06:43
수정2024.08.12 07:21


반도체 왕국 재건을 꿈꿨던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실적 발표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인텔이 전날(8일) 9월 연례 개발자대회 '인텔 이노베이션 2024'를 연기한다고 발표하자, 현지시간 9일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2025년까지 연기한다고 했지만, 매년 열리는 행사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행사를 취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텔 이노베이션은 과거 '인텔 개발자 포럼'(IDF)을 이은 자체 이벤트로, 회사 내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는 내달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실리콘밸리가 있는 새너제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텔은 1.8 나노급인 반도체 웨이퍼 시제품을 공개해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 취소 결정의 직접적인 원인은 실적입니다.

2분기 실적에서 16억 1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무디스는 향후 인텔의 수익성이 상당히 약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텔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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