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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싹 공개, 벤츠는 모르쇠..."코나에 中 배터리"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11 09:15
수정2024.08.11 09:15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소비자의 전기차 배터리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모델은 현재 단종된 아이오닉을 포함해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ST1, 캐스퍼 일렉트릭, 포터 EV 등입니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나머지 9종에는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의 제품이 장착됐습니다.

제네시스 전기차인 GV60, GV70·G80 전동화 모델에는 모두 SK온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제조사 관련 문의가 쇄도하자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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