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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피해 소비자 분쟁 최소 8천명…'머지 사태' 넘었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4.08.09 17:49
수정2024.08.09 18:30

[앵커] 

티메프 피해 소비자들의 집단분쟁조정 신청 규모가 8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 두 회사의 합병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최윤하 기자, 먼저 소비자 조정 신청 규모가 상당하네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집단조정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피해소비자는 오늘(9일) 오전 기준으로 7600명을 넘겼습니다. 



오늘밤 12시까지 신청을 받는 만큼 막판 신청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인데요. 

이미 3년 전 대규모 환불 대란을 빚은 머지포인트 사태 때의 조정 규모인 7천2백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다만 소비자원 중재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티메프 측이 중재안을 거부할 경우 실제 환불이나 보상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피해 업체들에 대한 3천억 원 규모 정책대출 지원도 시작됐는데, 티몬과 위메프에서 피해업체로만 국한돼 AK몰과 인터파크커머스 등 같은 큐텐 계열 피해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앵커] 

큐텐 대표는 합병 절차에 나섰다고요? 

[기자] 

큐텐에 따르면 구영배 대표는 "티몬이나 위메프 매각으로는 피해 복구가 어렵다"며 "합병을 통해 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정상화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구 대표는 합병 작업을 진행할 'KCCW'라는 신규 법인 설립을 신청했는데요. 

향후 KCCW가 구 대표 대신 큐텐의 대주주가 돼 그룹 전체, 그러니까 큐텐 산하 모든 이커머스들을 지배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글로벌 플랫폼으로 재건하겠단 구상이지만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큐텐이 정상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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