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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륙 작전에 대형 악재…中 전기차의 고심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8.09 17:49
수정2024.08.09 18:31

[앵커] 

대륙의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비야디(BYD)가 한국 시장 상륙을 준비 중입니다. 

국내에선 배터리 화재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라 비야디 전략에도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비야디가 하반기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지난 2016년 비야디코리아 설립 후 전기 트럭, 버스 등 상용차 분야에만 진출했는데, 8년여 만에 승용차 판매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분기 판매량에서 미국 테슬라를 제칠만큼 비야디가 매서운 성장속도를 보이는 만큼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와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업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진 점은 변수입니다. 

벤츠, BMW 등 한국에 진출한 수입차들이 배터리 공개를 꺼리면서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선 한국 배터리 3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딜러사 선정과 정부 인증을 준비하고 있던 비야디 또한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비야디 측은 "한국 전기차 출시 시기나 차종에 대한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팽배해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속도 조절을 하죠. 연말에 진출하는 것을 내년 초로 연기할 수도 있고….경쟁을 할 수 있는 시장에서 (지금은) 제약 요건이 많아졌잖아요.] 

한편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 누적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은 15%를 기록, 국내 배터리 3사를 앞질렀습니다. 

또 비야디가 생산하는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최근 화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삼원계(NCM) 배터리와 차이가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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