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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용우 의원 "김문수 장관 후보자, 4년간 수익 5억"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8.09 15:46
수정2024.08.09 15:57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운영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5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9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부터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임명된 2022년 9월까지 약 4년 동안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운영하며 5억948만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 의원이 공개한 김 후보자의 연도별 소득금액증명원 분석 결과를 보면 김 후보자는 2019년 2억원, 2020년 1억4천200만원, 2021년 1억800만원, 2022년 5천600만원의 사업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김 후보자의 수입이 "유튜브 채널 운영 등에 따른 것"이라고 이 의원실에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2월 김문수TV를 개설했습니다. 이후 김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비하, "불법파업에는 손배폭탄이 특효약"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채널을 폐쇄했습니다. 

이에 이용우 의원은 "김 후보자는 반노동·극우적 발언을 일삼은, 그야말로 '막말의 아이콘'"이라며 "그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노동정책을 맡기겠다고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모든 일하는 시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채널을 삭제한 것은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국민을 속이겠다는 뜻"이라며 "지금이라도 모든 영상을 복구하고, 국민 앞에 철저히 검증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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