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비용을 보장하는 펫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대형 회사들이 속속 참여합니다. 



그동안 작은 업체들만 참여해 반쪽짜리라는 아쉬움을 낳았는데,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일단 메리츠화재가 참여한다고요? 

[기자] 

펫보험 시장 점유율 1위 메리츠화재도 펫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이르면 이달 뛰어듭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상품 개정을 끝내고 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와 입점 협의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7월 펫보험 개정을 통해 일부 보장을 강화했다"라면서 "카카오페이와 서버 테스트 등을 거친 뒤 입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은 보장 한도와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통원 의료비와 입원 의료비가 각각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증가했고, 수술 1일 보장한도도 기존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발치 등의 치과질환과 피부질환 등의 보장도 추가됐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19일 출시된 펫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을 열었습니다. 

올해 초 금융당국 주도로 시작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일환입니다. 

[앵커] 

이게 다 적용되면 최소한 '반쪽'은 아니게 되는 거죠? 

[기자] 

펫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출범 당시 관련 시장 점유율 1위인 메리츠화재와 2위인 DB손해보험은 빠져 '반쪽' 서비스란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 플랫폼 입점을 알린 DB손보에 이어 메리츠화재도 참여하게 되면서 일단 실효성 논란은 피할 수 있어 보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한 플랫폼에서 더 많은 회사의 다양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로써 카카오페이에 입점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