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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똑같이 돈 묶였는데"…큐텐·AK몰·인터파크는 정부 지원 안 돼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8.09 11:04
수정2024.08.09 15:09


정부는 오늘(9일)부터 정산지연 피해업체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유동성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큐텐 그룹 계열사 전체가 정산지연 피해를 겪는 가운데, 이번 대책 지원 대상은 티몬과 위메프 두 기업 이용자만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큐텐과 AK몰, 인터파크 등에서도 자금을 못 받고 있는 한 피해업체 대표는 "오늘 정부 지원 대출 접수받는다고 해서 신청하려고 들어가니까 대상자가 아니라고 나왔다"며 "똑같은 계열사이고 똑같이 다 정산 못 받고 있는데 티몬과 위메프 대상으로만 진행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 두 곳의 환불 문제로 시작한 대책"이라며 "기업회생도 두 곳이 들어간 거고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게 2개 기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금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피해 사실 확인이 필요한데 현재 금융감독원 현장 조사를 통해 티몬과 위메프 관련 피해 규모만 확인된 상황입니다.



지원 대상 확대에 대해서는 금융위는 "상황을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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