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NBA 중계권 잃은' 워너브라더스, 2분기 실적 '경고등'⋯주가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8.09 06:40
수정2024.08.09 06:56
미국 미디어 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으로 현지시간 8일,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97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고, 주당 4.07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0.51달러의 손실보다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월가가 예상한 주당 0.27달러의 손실을 훨씬 넘어섭니다.
특히 TV 방송 부문에서 91억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손상 차손'이 발생하면서 주가 하락에 직격탄을 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전통적인 TV 방송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부진과 40년 동안 확보해 온 NBA 중계권을 포함한 제휴 및 스포츠 중계 관련 권리 갱신이 불확실해지면서, TV 네트워크 부문의 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워너 브라더스의 스포츠 부문 TNT는 지난달 NB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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