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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세계 1·2위' 넘은 태권도 김유진, 16년 만의 57㎏급 '금메달'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9 04:28
수정2024.08.09 05:35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한국 김유진이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뤄쭝스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 랭킹 1·2·4·5위 선수를 모두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유진은 현지시간 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2위)를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꺾었습니다.

세계 랭킹 24위인 김유진은 16강에서 하티제 일귄(튀르키예·5위), 8강에서 스카일러 박(캐나다·4위)을 무너뜨린 김유진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뤄쭝스(중국)도 꺾더니, 세계 2위 키야니찬데도 연파했습니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 올림픽(임수정) 이후 16년 만입니다.

2000 시드니(정재은), 2004 아테네(장지원)에 이어 임수정까지 3연속으로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으나 이후로는 메달을 목에 건 적이 없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전날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의 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 때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태권도는 벌써 2개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했습니다.

더불어 한국 선수단은 13번째 금메달을 수확,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13개)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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