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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린벨트 풀어 아파트 짓는다...어디가 풀릴까?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8.08 17:51
수정2024.08.09 07:33

[앵커] 

특히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서울 위주의 대책도 나왔습니다. 

개발이 제한된 그린벨트를 풀어 8만 가구의 새 집을 짓고 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도 늘립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 차량기지입니다. 

면적이 20만 4천㎡에 달하는데, 지난 1971년에 그린벨트로 지정돼 각종 개발이 제한돼왔습니다. 

최근 서울 내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이런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까지 풀기로 했습니다. 

이곳 그린벨트가 풀린다면 약 50년 만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미래 세대의 주거 마련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일부 해제를 검토하는 것은 피치 못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그린벨트는 서울 전체면적의 4분의 1이나 되는데 북쪽은 대부분 북한산 국립공원 등으로 주택 개발이 부적합해, 강남권 해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약 8만 가구의 새 집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도 늘립니다. 

LH가 내년까지 11만 가구 이상 신축 비아파트를 사들인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특히 서울은 수요가 없을 때까지 무제한으로 사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건설사가 집을 지었는데 미분양이 날 경우 22조 원 규모까지 LH가 사들이기로 약속했습니다. 

"미분양 걱정하지 말고 많은 집을 지으라"는 겁니다. 

최소 6년 동안 임대로 살다가 나중에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도 나올 예정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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