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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브랜드 98% 폭탄 세일?…코치 가방 2만원 된 사연

SBS Biz 최윤하
입력2024.08.08 11:25
수정2024.08.08 19:19

[앵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 딱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명 브랜드 가방을 떨이 수준으로 싸게 판다는 말해 혹해 구매했다가 피해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피해를 본 건가요? 

[기자] 

가방과 지갑 제품으로 유명한 해외브랜드 코치를 사칭한 온라인 쇼핑몰들이 적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사이트 주소에 영문으로 '코치(COACH)'를 넣고 로고와 제품 사진도 그대로 갖다 써, 마치 정품 판매 사이트처럼 보이게 해 놨지만 코치와 전혀 무관한 업체였습니다. 

코치 제품은 정가로 수십만 원선인데 여기선 1만~2만 원대로 판매했고 100만 원짜리를 2만 원에 판다고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한 소비자는 이 사이트에서 가방 등 상품 5개를 58달러, 단돈 8만 3천 원에 결제했는데  뒤늦게 이상하다고 생각해 구매 취소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환불도 받지 못했습니다. 

[앵커] 

유사한 피해가 계속 생기고 있는데 대책은 없는 건가요? 

[기자]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의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어 소비자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최근 SNS 광고를 보고 유명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는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재로선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최선인 상황인 건데요.

처음 보는 해외 사이트의 경우 지나치게 싸게 판다면 일단 의심부터 하시고 검색 등을 통해 검증된 업체가 맞는지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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