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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스럽다! 밴스 부통령후보 "헤리슨, 당신은 해고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08 07:30
수정2024.08.08 07:32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 의원은 현지시간 7일 부인과 함께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오클레어를 찾아 현지의 제조업체 건물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소규모로 유세를 벌이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이날 위스콘신을 찾은 민주당 헤리슨 부통령에게 '맞불'을 놓았습니다. 
   
밴스 의원은 특히 현 정부를 '바이든 행정부'가 아닌 '해리스 행정부'라고 부르며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해리스 행정부에서 폭력 범죄 증가세가 하늘을 찔렀다"면서 특히 현 정부의 관용적인 이민정책 하에서 남부 국경을 통해 대거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범죄 위험과 마약 밀반입 우려가 더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한 뒤 식료품 가격은 30%, 유가는 50%, 집세는 40% 올랐다"며 "'해리스, 당신은 해고'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과 이날 한때 위스콘신주 오클레어 인근 지역 공항에 동시에 체류했으나 조우는 없었습니다. 

그는 공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용기에서 내려 해리스 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 2'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기자들에게 "내 미래의 비행기를 한번 살펴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인사를 하고, '왜 카멀라 해리스는 언론의 질문들에 답하길 거부하느냐'고 묻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포기 선언을 계기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과정에 정식 기자회견이나 긴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 발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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