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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TR, 인니 배터리 음극재 공장 건설에 1조원 투자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8 07:29
수정2024.08.08 07:30


세계 최대 이차전지 음극재 업체 중국 BTR이 인도네시아에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BTR과 싱가포르 투자회사 스텔라 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켄달에 4억 7천800만달러(약 6천 600억 원)를 투자한 음극재 공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공장에서 생산된 흑연 제품을 가져다가 연간 8만t의 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BTR은 4분기부터 2억 9천900만달러(약 4천억 원)를 추가 투자해 공장 2단계 건설을 시작, 음극재 생산량을 연 16만t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허 쉐친 BTR 회장은 "2단계 공장이 완공되면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위 배터리 음극재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인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막고, 정·제련소 투자를 늘리며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니에 생산 공장을 속속 설립 중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현대차그룹 첫 아세안 완성차 공장이자 인도네시아 첫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지었습니다.

지난달엔 LG 에너지솔루션과 아세안 첫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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