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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美 슈퍼마이크로, '10대1주식분할'에도 실적 실망 주가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8.08 06:45
수정2024.08.08 07:27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날아올랐던 미국 서버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현지시간 7일, 주가가 20.14% 급락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AI 열풍과 함께 주가가 폭등하면서 주목받아왔습니다.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서버에 탑재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마진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크게 폭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출 53억 달러, EPS 6.25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 143% 증가했으나 EPS가 예상치 8.07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 부분이 주목됩니다.



또 영업이익률도 11.2%로 15.5%를 기록했던 1분기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금융 매체 더스트리트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분석가들이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라며, 액체 냉각기술과 관련된 공급망 제약과 델 테크놀로지 등 경쟁사와의 경쟁 심화로 마진이 압박받으면서 수익 창출에 약점이 드러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주가 상승 재료가 되는 10대 1 주식분할 발표에도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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