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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도 6천억 투입…야놀자 "티메프 고충 공감"

SBS Biz 최윤하
입력2024.08.07 17:49
수정2024.08.07 18:40

[앵커] 

티메프 피해 업체들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이뤄지면서 모두 1조 2천억 원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큰 여행플랫폼 야놀자는 큰 우려는 없다면서도 연내로 계획했던 미국 상장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최윤하 기자, 우선 지자체도 지원에 나선다고요? 

[기자] 

각 지자체에 속한 피해 판매자에 대해 지자체 자체 재원을 활용해 모두 6천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의 5600억 원 규모 정책대출 지원과 합하면 모두 1조 2천억 원의 지원이 이뤄지는 셈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제각각인 이커머스 정산주기를 40일 전후로 규제하고, 이를 어기면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커머스와 소비자 사이의 카드결제대행을 맡는 PG사에 대해선 등록 요건을 강화하고, 기준미달에는 업무 정지 등 제재도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티메프 피해 규모가 큰 곳으로 여행플랫폼 야놀자가 꼽히는데, 오늘(7일) 야놀자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요? 

[기자] 

야놀자는 올해 안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번 미정산 사태로만 100억 원, 별도로 큐텐에 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 1600억 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간담회에 불참한 이수진 총괄대표는 영상을 통해 티메프 사태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수진 / 야놀자 총괄대표 : 이번일로 인해 고객분들과 제휴 점주분들이 느끼실 고충과 불안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여행 산업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받지 못한 매각 대금으로 사업전체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연내 상장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껴, 일각에선 이번 사태와 이커머스 업황에 따른 악영향이 있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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