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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지지 상승곡선 탔다"…해리스, 양자·다자대결 모두 트럼프에 앞서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8.07 12:05
수정2024.08.07 21:1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미국 공영매체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4일 등록유권자 1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 시 51%의 지지율로 앞서나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포인트 뒤진 48%였습니다.

앞서 NPR과 PBS뉴스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47%)이 해리스 부통령(45%)을 2%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약 2주만에 '트럼프 우세'라는 선거 구도를 흔든 셈입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당적이 없는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53%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등 무소속 출마 예상자를 모두 포함하는 다자경쟁 구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48%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3%포인트 앞섰고, 케네디 주니어는 5%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의 완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큰 타격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자구도시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양자 대결 때보다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12%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는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신뢰감을 느끼고 있고, 대선 결과에 대한 자신감도 느끼는 상황"이라며 "선거에 대한 양당 지지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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