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어쩌지...'아이언돔', 드론·박격포에는 약한데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07 11:41
수정2024.08.07 19:25
특히 이란이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이라크 민병대 등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대리세력과 연대해 합동 공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스라엘의 방어력이 관심이 쏠립니다.
이스라엘이 여러 전선에서의 공격에 대비해 확대해온 방공 시스템이 이란이 예고한 보복 공격을 제대로 막아낼지 주목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공 시스템 가운데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돔'(Iron Dome)은 단거리 로켓을 요격하는 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아이언돔은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공격을 방어할 목적으로 구축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공격할 때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수천발의 로켓을 방어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언돔이 막도록 설계되지 않은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이란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수만발의 박격포와 로켓, 정밀 유도 미사일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이스라엘에 아이언돔 이상의 방어망이 필요한 이유라고 WSJ은 짚었습니다.
서방은 이란이 이번에 다짐한 보복 공격에는 '저항의 축' 세력이 참여해 과거보다 훨씬 큰 동시다발적인 공세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이언빔'(Iron Beam)으로 불리는 차세대 방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빔은 고에너지 레이저를 이용해 드론과 로켓, 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신개념 방공망입니다. 이 방공망은 이르면 2025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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