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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바겐세일 주가…목표가 13만 원 유지"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7 08:00
수정2024.08.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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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오늘(7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4분기부터 엔비디아와 AMD, 아마존, 구글 등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공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섭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전체 HBM 매출에서 차지하는 HBM3E 매출비중은 3분기 16%에서 4분기 64%로 전기대비 4배 증가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AMD 인공지능(AI) 가속기,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이 되는 구글 AI 칩 텐서프로세서유닛(TPU), 아마존 AI칩 트레이니움 등으로부터 3분기 최종 인증 이후 4분기부터 본격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HBM 매출비중 확대는 범용 D램의 생산 능력 제약으로 이어져 향후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D램 전체 생산 능력에서 HBM 비중이 2023년 8%에서 2024년 20%까지 확대되면서 범용 D램 공급 부족이 불가피"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배 증가한 27조 6천억 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라고 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4조 7천억 원, 65조 1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반도체 부문에서만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을 넘을 것이란 겁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바겐세일 중"이라면서 "매력적인 진입 시점으로 판단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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