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싸니까 일단 사...중국산 알고도 직구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7 06:35
수정2024.08.07 21:11

올해 상반기 전자상거래로 국내로 들어온 직구(직접 구매) 규모가 작년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로 반입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8천917만 1천 건으로 작년 상반기(5천757만 3천 건)보다 54.9% 늘었습니다.
이중 중국에서 들여온 물품이 6천420만 6천 건으로 74.3% 급증했습니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보다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국발 해외직구가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64.0%에서 올해 상반기 72.0%로 커졌습니다.
중국산 해외직구 금액은 15억 7천100만달러(2조 2천억 원)로 작년 상반기(10억 1천만달러)보다 55.5% 증가했습니다.
전체 해외직구 금액은 29억 4천300만달러(4조 1천억원)로 18.3% 늘었습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 이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유해 물질 등 안전성 우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짝퉁' 물품 등의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논란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발 해외직구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해외직구를 통해 소비자 편의는 증진됐을지 모르지만, 이를 악용한 불법·위해물품의 국내 반입 또한 증가하는 실정"이라면서 "특히 중국 이커머스 업체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국내 영세·소상공인들의 피해는 물론 개인정보 침해, 짝퉁, 저품질 논란도 지속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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