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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수익률↑…리츠ETF, 속속 월배당 합류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7 06:28
수정2024.08.07 06:29


최근 하락장에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상장지수펀드(ETF)가 월 배당대열에도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코스콤 ETFCHECK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리츠 ETF는 지난 한달 간의 하락장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리츠' ETF는 한달 수익률이 4.01%였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 액티브' ETF도 3.7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리츠 부동산 인프라' ETF도 3.20%, 삼성자산운용의 'KODEX한국 부동산 리츠 인프라' ETF도 2.81%, 우리자산운용의 'WOORI 한국부동산 TOP3플러스' ETF도 2.41%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입니다.

고금리 시기에는 자본 조달 비용이 늘어나 인기가 없지만, 반대로 금리 인하 시기에는 자본 조달 비용이 줄어 쏠쏠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리츠 ETF 주가가 오르는 것도 금리 인하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자 리츠 ETF는 월배당으로 전환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는 주식·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 배당 등 수익을 월간 단위로 분배하는 상품입니다.

TIGER 리츠 부동산 인프라 ETF가 2022년 11월 처음으로 월배당으로 전환했고, 올해 2월엔 Plus K리츠 ETF가 월배당으로 바꿨습니다.

KODEX 한국 부동산 리츠 인프라 ETF와 WOORI 한국 부동산 TOP 3 플러스 ETF도 3월과 4월 월배당 상품으로 바꿨습니다.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 액티브 ETF도 이달 월배당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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