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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에 허덕이는 미국…연체율 13년 만에 최고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8.07 04:21
수정2024.08.07 04:26


고금리가 미국 소비자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도 1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2분기 1조1천4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70억달러(5.8%)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팬데믹 발발 직후 감소했다가 2021년 이후 증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은 작년 2분기 7.2%에서 올해 2분기 9.1%로 올랐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1년 1분기(9.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90일 이상 장기 연체율도 작년 2분기 5.1%에서 올해 2분기 7.2%로 2%P 넘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18∼29세 젊은 층의 카드 장기 연체율이 10.5%로 가장 높았고, 30∼39세도 9.7%로 뒤를 이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카드 대금 상환을 늦추거나 아예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체에 직면한 밀레니얼 세대 중 상당수는 2000년대 후반 '대침체기'에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했으며 그에 따른 장기적인 부정적 여파를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 연은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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