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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약 1800명…사람도 가축도 정책보험 된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8.06 17:51
수정2024.08.06 18:26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들이 2천 명 가까이 늘었고, 농가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대비한 여러 정책보험이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도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김희락 / 미국 메릴랜드주 : 너무 덥고 습해요. 태양은 괜찮은데 습한 거 때문에 그늘에 있어도 땀이 많이 나고 그래요. 그냥 뭐든지 밖에 나가면 힘들어요. 돌아다니는 것도, 지하철 안에서도 힘들고 그랬어요.] 

지난 5월 20일부터 어제(5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810명에 달합니다. 

농가 피해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어제까지 가축 30만 3천 마리, 어류 양식장에서는 넙치 1만 3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처럼 여름철 폭염으로 사람이나 가축이 피해를 봤을 때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보험들이 있습니다. 

일부 상품은 정부에서 보험료의 절반가량을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NH농협손해보험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이나 가축재해보험이 대표적입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시민안전보험도 있는데 별도 가입 없이 주민등록만 돼 있다면 사고로 피해를 봤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선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아직) 민영 보험사에서 보장하는 상품 자체는 많지는 않은 것 같긴 하거든요. 기후변화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게 돼서 직간접적으로 보험 회사의 위험 보장이나 위험 관리 역할이 늘어날 것 같고 그리고 수요도 늘어날 것 같아요.] 


일정 기온만 충족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보험까지 폭염 대비 영역은 확대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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