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는 화장실만?…오른 우동값에 화들짝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8.06 11:07
수정2024.08.06 21:12
휴가철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고물가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꽤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 변화 자료에 따르면 돈가스 평균 가격은 올해 6월 기준 1만659원으로, 지난해 6월(1만269원)보다 3.8% 올랐습니다.
국밥류(8859원→9186원·3.7%)와 우동류(6402원→6620원·3.4%), 비빔밥류(9310원→9645원·3.6%) 등도 가격이 적지 않게 올랐습니다. 반면 떡꼬치류는 인기 간식 할인 정책인 '알뜰 간식' 도입 이후 지난해 4169원에서 올해 3949원으로, 핫도그류는 4303원에서 4110원으로 각각 가격이 내렸습니다.
2023년 당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작년 9월 ‘밥값 거품’ 논란을 언급하며 휴게소 음식을 10% 인하하는 방안을 도로공사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토부는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의 서비스 개선과 음식값 인하를 유도하겠다며 도로공사와 TF까지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도공은 영업이익 악화를 우려해 반대했고 이 과정에서 가격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전임 김진숙 도공 사장이 감찰을 받고 사퇴하는 등 ‘찍어누르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7.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