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NYT "이스라엘 네타냐후, 모사드와 충돌"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06 10:46
수정2024.08.06 10:48
[전황 평가 회의하는 네타냐후 총리(오른쪽 가운데)와 이스라엘 안보 및 군 고위인사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 문제로 협상팀을 이끄는 정보기관 수장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지지 세력은 휴전 협상 타결이 궁지에 몰린 하마스에 생존 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인질 석방 대가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도 풀어줘야 한다며 협상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인질 구출을 위한 작전을 주도해온 이스라엘군 고위 장성들조차 추가적인 구출 작전 시 인질들이 사망할 위험이 있는 만큼 하루빨리 협상이 타결되어야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수장들은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 새로운 요구조건을 계속 추가하는 네타냐후 총리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몇 주간 군과 정보기관들은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가자 북부의 전략 고속도로에 검문소를 운영해야 한다는 총리의 추가 요구사항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5월 휴전 및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3단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조율한 휴전안을 공개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전쟁 종식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최근 협상에 큰 전전이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하마스 궤멸'을 외치는 네타냐후 총리 등의 계속되는 요구사항 추가 속에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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