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최저가 출금수수료 '승부수'… "다른 거래소보다 비싸면 차액 200% 보상"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8.06 10:17
수정2024.08.06 11:31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자사 모든 가상자산의 출금수수료가 다른 거래소보다 비싸면 차액의 200% 포인트로 지급합니다.
빗썸은 오늘(6일) 가상자산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 대상을 모든 가상자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출금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다른 거래소보다 높을 때 수수료 차액의 200%를 빗썸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입니다.
빗썸은 지난 5월 부터 160여 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시행했는데 어제(5일)부터는 업비트, 코인원, 코빗 3개 거래소보다 출금수수료가 비싸면 포인트로 환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책은 최저가 출금 수수료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빗썸의 조치로 해석됩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빗썸은 최근 '수수료 인하' 등 고객 편의성 정책 등을 통해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 오늘 오전 11시 가상자산 데이터 공유 사이트 코인게코 '24시간 거래대금'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가 64%, 빗썸이 29%입니다.
만약 빗썸에 상장된 가상자산의 출금 수수료가 타 거래소보다 높은 경우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누르면 됩니다.
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가상자산 등으로 교환해 쓸 수 있습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 대상을 전면 확대하면서 이용자들의 부담은 낮추고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은 물론 합리적 수수료 체계로 이용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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