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멀라發 붕괴, 대공황 온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06 07:37
수정2024.08.06 07:39
[해리스 미국 부통령(좌)과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증시 급락을 해리스 부통령 책임으로 돌리며 경기 비관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증시 급락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고 인식하는 유권자가 많아지면 그동안 고물가 때문에 공화당의 공격을 받아온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수세에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식시장이 붕괴하고 있고, 고용 숫자는 끔찍하며, 우리는 3차 세계대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역사상 가장 무능한 지도자 두 명을 갖고 있다. 좋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를 통째로 파괴한 극좌 미치광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선택할 수 있다. 트럼프의 번영이냐 카멀라의 붕괴(crash)와 2024년 대공황이냐"라고 적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글은 경제 메시지와 경제 상태가 11월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NYT는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나 긍정적인 경제 지표 같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선거를 앞두고 일부 유권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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