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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가정 파탄'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신고 6천건…5년새 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06 07:03
수정2024.08.06 07:11

[불법사금융 (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올해 1∼5월 기준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신고 건수는 지난 5년 새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6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금감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상담·신고 건수는 6천232건이었습니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3천200건) 대비 2배 수준으로, 2021년 3천967건, 2022년 4천2건, 2023년 5천687건 등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신고는 연간 기준으로도 2020년 8천43건, 2021년 9천918건, 2022년 1만913건, 2023년 1만3천751건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상담·신고 세부 내용을 보면 미등록 대부업체와 관련한 건이 2천8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채권추심(1천60건), 고금리(922건), 불법광고(776건), 불법수수료(348건), 유사수신(298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채권추심 관련 신고는 2020년 1∼5월 기준 270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 350건, 2022년 356건, 2023년 768건, 올해 1천60건 등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등이 신규 대출을 줄이면서 저신용자가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밀려나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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