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푹푹 찐다'…새벽에 구급차 실려간 온열질환자 '무려'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8.06 06:34
수정2024.08.06 07:36
최근 10여년 간 오전 0∼10시 온열질환 환자 증가율이 900%를 넘어 낮 동안 발생한 환자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연보에 따르면 오전 6∼10시에 발생한 환자는 감시체계를 가동한 첫해인 2011년 20명에서 지난해 265명으로 1천225% 폭증했습니다. 오전 0~6시 사이 환자는 10명에서 42명으로 320% 늘어났습니다.
두 시간대를 합치면 오전 0~10시 발생한 환자는 2011년 30명에서 지난해 307명으로 923% 증가했습니다.
낮 시간 온열질환자도 증가했습니다.
오후 12∼7시에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는 2011년 330명에서 지난해 1천788명으로 442% 늘었습니다.
밤에 발생하는 환자가 많아진 이유는 열대야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등이 대표적입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의식이 희미해지는 질환이고, 열탈진은 땀을 과도하게 흘려 무기력해진 경우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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