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두면 돈 된다"...서울 아파트 사들이는 외지인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8.06 06:19
수정2024.08.06 20:14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6천150건(신고일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18.6% 늘었습니다.
이 중 서울 지역 외 거주자가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사례는 총 1396건으로, 전달에 비해 3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0년 12월(1천831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은 지난 1월 564건에서 2월 621건, 3월 785건, 4월 1061건, 5월 1063건 등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를 구별로 보면 광진구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광진구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총 234가구였는데, 절반 이상을 외지인이 사들였습니다.
이어 강동구 110건, 송파·성동구 각 101건, 영등포구 74건, 서초구 75건, 마포구 68건 등의 순으로 외지인의 매입이 많았습니다.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외지인의 매수 비율은 광진구(51.2%), 영등포구(32.3%), 용산구(27.6%), 동작구(27.5%)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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